박찬호·김병현 이어 한국인 세 번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출전의 꿈을 이뤘다.
추신수는 MLB가 9일(한국시간) 발표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 중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후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꿈의 무대'인 올스타전에 처음 초대를 받았다.
MLB 올스타전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박찬호(2001년·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병현(2002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세 번째다.
MLB 사무국은 팬 투표로 뽑힌 AL 올스타 선발 출전 선수 9명과 NL 올스타 8명을 먼저 발표하고, 이어 감독, 코치, 선수들의 투표와 MLB 커미셔너 사무국의 추천으로 뽑힌 AL 올스타 22명, NL 올스타 23명을 차례로 공개했다.
마지막 한 자리인 32번째 선수는 팬 투표로 선발된다.
추신수는 팬 투표 선수로 선정되지는 못했으나, 추천 선수로 AL 올스타 팀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예상과 달리 외야수로 선정됐다.
올스타전은 18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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