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 원구성 협상 마무리" 이번 주 안에 국회 정상화 이끌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지난주 평양에서 북미고위급회담 관련, "6.12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북미대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낙관도 비관도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한지 석 달도 되지 않있다"며 "인내심을 갖고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북미대화를 지켜보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스스로의 준비가 잘 되었는지 짚어봐야 한다"며 "과거처럼 남북관계가 후퇴하지 않으려면 신뢰관계를 콘트리트처럼 단단하게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에 여야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며 "야당 내부에서도 공론화가 되고 있지만 더 이상 수구, 냉전적 사고에 갇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대 국회 후반기 정상화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의 국회 원구성 협상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오늘 중으로 협상을 마무리하고, 이번 주 중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끝까지 대화와 양보를 통해 협상에 임하겠다"며 "야당도 국회가 정상가동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야당을 향해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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