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무사 창설준비단 공식 출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새 기무사 창설준비단의 공식 출범과 관련, “이번 기무사 개혁은 결코 국지적 시술이나 봉합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기무사가 다시는 국민을 감시하고, 국기문란을 도모하는 부대가 되지 않도록, 철두철미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무사는 1990년 윤석양 이병의 민간인 사찰 폭로를 계기로 환골탈태를 약속했지만, 제대로 된 개혁 시도는 없었다"면서 “(이번) 대통령의 지시처럼 부대 명칭에서부터 조직과 인력, 기능과 임무 등 모든 것을 철저히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곧 기무사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개혁을 통해 기무사가 보안과 방첩이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부대로 거듭나고,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검군 합동수사단과 국방부 특별수사단의 계엄문건 수사도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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