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에쓰오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1879억원, 영업이익 315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3% 급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부문은 매출액 5조7281억원, 영업이익 17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녀 동기 대비 매출액은 4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3%로 전분기(8.2%)보다 5%포인트 이상 크게 떨어졌다.
재고 관련 이익 급감이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초래했다. 3분기 재고 관련 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분기(1700억원)보다 79% 감소했다.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페트(PET)와 합성섬유의 원료인 파라자일렌(PX)의 수요가 견조했지만, 공장 가동률이 91%에 그치며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벤젠이 시황 악화로 판매가격이 떨어진 것도 수익성 악화의 이유였다.
윤활기유부문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다. 3분기 윤활기유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급감한 432억원으로 집계됐다.
[위키리크스한국=양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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