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 프라퍼티]](/news/photo/201901/44507_21630_5117.jpg)
신세계는 경찰청 실종 아동 찾기 센터와 함께 스타필드 하남에서 이달 31일까지 '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실종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한 명이라도 더 되찾기를 기원하며 마련한 행사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찾는 어린이는 조하늘 양(현재 만 28세), 박동은 양(현재 만 24세), 최진호 군(현재 만 22세) 세 명이다. 어린 나이에 실종됐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은 모두 20살이 넘은 청년이 됐을 나이다.
조하늘 양은 1995년 만 4세 나이로 서울 구로동에서 실종됐다. 박동은 양은 2006년 만 11세 나이로 경상남도 양산, 최진호 군은 2000년 만 4세 나이로 경기도 안산에서 실종됐다.
이번 캠페인은 스타필드 하남이 중앙 광장에 높이 22m 미디어 타워를 새로 설치하면서 사회 기여 방안을 찾던 중 광고대행사 '이노션'과 협업을 통해 진행했다. 스타필드 하남이 장소와 영상제작 비용 전체를 부담하고 이노션은 영상기획 업무에 재능을 기부했다.
이번 캠페인은 스타필드 하남이 연간 약 2000만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하는 쇼핑몰이라는 강점을 살리면서 대형 미디어 타워로 주목도를 높였다.
단순히 실종 어린이 모습을 대형 미디어 타워에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작은 관심이 큰 도움이 된다'는 콘셉트로 인터랙티브 기술을 접목해 고객 참여형 형태로 진행한다.
하루에 70여 차례 미디어 타워 하단부에 실종 당시 어린이 모습을 보여준다. 해당 어린이 모습에 지나가던 고객이 눈을 맞추면 실종 어린이의 현재 추정 모습이 10m 크기로 확대돼 미디어 타워를 가득 채우는 방식이다.
말 그대로 지나가던 고객의 작은 관심이 큰 화면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의 관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종 어린이 현재 추정 모습은 몽타주 형태 단순한 그림이 아닌 아동의 과거 사진과 부모님 사진, 친척 사진 등을 기반으로 머신 러닝을 통해 눈·눈꼬리·코·콧대 등 68개 얼굴 특징을 활용해 평균 얼굴을 구현한 것이다.
이에 더해 실종 어린이 부모의 간절한 메시지도 음성으로 들려줘 스타필드 하남 고객이 어디서든 눈으로, 귀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여주은 신세계프라퍼티 상무는 "실종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하루 속히 단 한 명의 어린이라도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기적이 일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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