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지난해 4분기 2923억원 적자…올해는 국제유가 강세 힘입어 실적 개선 기대
에쓰오일, 지난해 4분기 2923억원 적자…올해는 국제유가 강세 힘입어 실적 개선 기대
  • 양동주 기자
  • 승인 2019.01.29 17:36
  • 수정 2019.01.29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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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4분기에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로 3000억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한 게 뼈아팠다.  

에쓰오일은 제품 판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9% 상승한 25조4633억원을 실현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 2017년 1조3733억원에 달했던 에쓰오일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6806억원으로 주저앉았다. 이는 전년 대비 50.4% 감소한 수치다.

4분기 매출액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4.5% 감소한 6조8613억원을 실현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유가 급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관련 손실(­3910억원) 영향으로 292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유가 급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 손실이 실적 악화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4분기 사업별 영업이익으로는 정유 부문이 정제마진의 하락으로 5016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적자 전환됐다.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해 3분기 배럴당 3.2달러에서 4분기 2.8달러로 떨어졌다. 다만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가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4분기 석유화학에서는 1584억원을, 윤활기유 부문에서는 509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는 국제유가 회복에 따른 석유제품들의 가격 회복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좋아질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제해사기구의 2020년 황 함량 규제를 앞두고 경유 수요 급증에 따른 하반기 정제마진 추가 상승도 점쳐진다. 

[위키리크스한국=양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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