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현호색 함유 의약품' 임부 안전성 연구 추진

연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허가사항에 ‘임부 주의’ 문구 삽입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현호색 함유 의약품의 임부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지시하고,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안전조치로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임부 주의' 문구를 넣도록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한의학에서 현호색이란 혈액순환을 돕고 어혈을 제거하는 약이며, 임부에 신중히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정은 현재 자료로는 현호색 함유 의약품의 임부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우며, 임부의 경우 주의해 복용할 필요가 있다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결과에 따른 조치이다.

안전성 확인을 위한 추가 연구는 생산실적 등을 근거로 품목을 선정한 뒤, 해당 제조업체가 임부 안전성 관련 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현호색을 함유한 54개 의약품 중 허가사항(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임부 주의 관련 문구가 없는 18개 품목에 대해서는 허가사항 변경 지시를 통해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이 안심하고 현호색 함유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 결과가 나오는 데로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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