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용혈성요독증후군과 제품의 인과관계 없다···3차례 걸친 사법당국의 기각 사실 강조
맥도날드, 용혈성요독증후군과 제품의 인과관계 없다···3차례 걸친 사법당국의 기각 사실 강조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4.12 15:18
  • 수정 2019.04.12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차례 걸친 사법당국의 기각 사실 강조
아픈 어린이와 가족에게는 인도적 지원 입장 밝혀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5일 ‘한국맥도날드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일부 언론 보도로 인하여 한국맥도날드를 아껴주신 여러 고객분들께서 심려가 크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라며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여 안심과 신뢰를 드리는 것은 저희 회사의 변하지 않는 소중한 원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맥도날드는 아픈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안타까움과 위로를 전달하며 해당 어린이의 건강이 회복되도록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당사의 제품이 발병 원인이었는지 여부에 대한 과학적인 규명은 우리 모두를 위해서 중요한 일”이라며 명확하고 논리적인 사실관계 규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진 사법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맥도날드의 제품과 해당 어린이의 질병 간 어떠한 인과관계도 없음이 밝혀졌으며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당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는 점을 언급했다.

맥도날드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그 발병 원인과 감염 경로가 다양한 점 ▲해당 어린이의 잠복기가 의학적, 과학적 잠복기와는 맞지 않는다는 점 ▲햄버거가 설익었다는 주장을 인정할 근거가 없는 점 ▲해당 어린이가 섭취한 제품은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 패티라는 점 등 무혐의 처분에 대한 법적인 근거도 함께 명시했다.

한편, 위와 같은 사실을 토대로 서울고등검찰청 및 서울고등법원에 제기된 항고 및 재정 신청 역시 각각 2018년 7월과 같은 해 10월 기각됐음을 강조하며 사법당국의 최종 결정문 요약 및 원문을 한국맥도날드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맥도날드는 마지막으로 “최근 논란으로 지금까지 누구보다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전국 1만5000여 명의 직원들과 124개의 가맹점 및 116개의 협력업체 직원들 역시 깊은 상심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호소하며 명확하지 않은 사실관계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한국맥도날드는 좋은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고객 여러분께 제공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식품 안전에 대한 회사의 철저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약속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kmj@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