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7일 기후변화 관련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제도인 ‘CDP 한국 기후변화(Korea Climate Change)’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로 현대건설은 ‘CDP Korea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는 5년 연속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한 기업에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생물 다양성 등 환경과 관련된 경영정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명으로, 평가 결과는 전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도 활용된다.
특히 지속가능성 평가지표인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함께 가장 신뢰성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평가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는 국내기업 중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 4개사만이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온실가스 관리, 신사업 추진 등에서 점수를 획득해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A(Leadership A)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7년 연속으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산업부문 별 우수 기업 그룹)’로 선정됐고, 국내 최상위 4개 기업만 수상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최우수 기업 그룹)’에 5년 연속 편입됐다.
한편 현대건설은 친환경 선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장기적인 목표를 수립했으며 2012년에는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용해 세계 최초로 건설업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공인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ISO 50001)’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CDP Korea 명예의 전당 등극은 현대건설의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평가받는 결과”라며 “이 수상을 밑거름으로 글로벌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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