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6일부터 증권사(22개)도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 연결되어 본인 명의 계좌정보 조회 및 소액 계좌 정리를 할 수 있게 됐다.

금감원은 25일 증권사도 '내계좌 한눈에'를 도입해 개인이 보유한 전 금융권역 계좌 잔액의 조회 및 정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인 ‘내계좌 한눈에’는 인터넷 또는 모바일앱에서 본인의 계좌를 조회하고, 소액·비활동성 계좌를 바로 정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잔액이 50만원 이하고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소액·비활동성 계좌라면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바로 해지·이전할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에 은행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약 3년간 709만명이 이용했으며, 계좌잔액을 확인한 후에 922만개 소액 계좌를 해지, 945억원을 찾아갔다.

금감원과 금융결제원은 서비스 대상기관을 은행에서 저축은행, 상호금융 및 보험, 카드회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했고 이번에 증권사까지 계좌통합관리 서비스에 연결하면서 전 권역 금융회사로 서비스 대상기관을 확대했다.

이에 증권사를 통해 주식, 펀드 등을 거래하는 개인 고객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앱에서 본인 명의 모든 계좌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금감원은 2019년 6월말 기준, 22개 증권사의 소액·비활동성 계좌는 4000만개, 잔액(예수금)은 0.2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의 자산관리 등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한번의 로그인으로 모든 금융자산의 일괄조회가 가능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이세미 기자]

lsm@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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