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온다' 프로젝트 추진…'택배 5주체' 상생위원회 설립
CJ대한통운, '택배온다' 프로젝트 추진…'택배 5주체' 상생위원회 설립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9.29 18:39
  • 수정 2019.09.2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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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대한통운]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택배온다(溫多)'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그 일환으로 택배산업 핵심 5주체 상생위원회를 설립·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택배온다 프로젝트는 택배산업을 이끄는 다양한 종사자들(多)에게 자긍심을 불어넣어 따뜻한(溫) 산업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뜻이다. CJ대한통운은 양적 성장 중심 사고방식에서 질적 성장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함으로써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미래형 택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온다 프로젝트 핵심과제로 택배산업 핵심 5주체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상생위원회를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 핵심 5주체에는 택배기사, 집배점, 택배회사 및 택배터미널 간 수송차량을 공급하는 간선사, 지역별 상하차 인력을 공급하는 도급사 등이 해당된다. 

각 주체별 대표 위원을 선출하고 분기마다 상임위원회를 열어 국내 택배시장의 변화, 신사업‧신서비스 발굴 사례, 시설‧시스템‧기술 투자 현황, 작업환경 개선사항 등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택배산업을 다각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CJ대한통운은 기금을 출연해 택배기사 1만8000명과 그 외 종사자 1만7000천명 등 핵심 5주체 약 3만5000명을 대상으로 매년 '올해의 택배인'을 선정해 1억원의 상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사회적으로 귀감이 되는 의로운 활동을 펼치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기존의 프로세스를 혁신한 사례 등 따뜻한 택배 서비스 구현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 종사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기사에 초점을 맞춘 기존 시상제도에서 그 규모와 대상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동기부여를 증진하고 다각적인 측면에서 혁신이 일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생위원회 운영을 위해 CJ대한통운은 우선 배송 1건당 1원씩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상생활의 필수요소가 된 택배산업이 범죄 및 화재예방, 미아찾기, 재난구호활동 등 사회적, 공익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촉진할 계획이다. 또 각종 시상제도, 비전 공유회, 합동 간담회 등을 운영해 택배산업 핵심 5주체가 함께 소통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약 12억 상자를 배송했으며 이커머스 시장 성장 및 택배 운영 경쟁력 강화로 올해 배송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12억원 이상의 기금을 출연, 앞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택배산업의 사회적 인프라 기능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CJ대한통운은 택배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전근대적 체계를 근절하고 국내외 물류, 유통산업을 선도하는 '혁신형 신택배' 구조 및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선진화 계획도 마련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의 계약‧관리 주체인 집배점장 선정시 보다 엄격한 선정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신규 집배점 선정시 대외적으로 공개 모집을 하고, 운영 경력, 재무 건전성, 신용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기존 집배점 재계약시에는 경력, 영업력 등 사업적 요소뿐 아니라 투명성, 경영교육 이수 여부 등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경쟁력 있는 집배점을 확보하고 계약된 택배기사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첨단 물류기술을 확대 적용해 스마트한 택배 현장 구현에도 앞장선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24시간 응대 가능한 챗봇 기능, 고객문의를 스스로 분석해 자동으로 답변하는 비서 서비스 등을 고도화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향후에는 빅데이터(Big Data) 기술로 전국의 배송 패턴을 분석해 추가 인프라 구축, 자동화 기술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양적 성장, 노동집약적 형태로 고착화 된 현재 택배산업을 질적 성장 중심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혁신시키고자 이번 현장 선진화 프로젝트에 착수하게 됐다"며 "택배기사를 포함해 모든 종사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마련하고 소비자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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