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뮤직비디오 형식 '기내 안전비디오' 全노선 항공기에 도입
대한항공, 뮤직비디오 형식 '기내 안전비디오' 全노선 항공기에 도입
  • 전제형 기자
  • 승인 2019.11.04 15:52
  • 수정 2019.11.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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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한항공은 '슈퍼엠'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한 새로운 기내 안전비디오를 전 노선 모든 항공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4일 대한항공은 '슈퍼엠'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한 새로운 기내 안전비디오를 전 노선 모든 항공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대형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기내 안전비디오(Safety Video)를 전면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7시45분에 출발하는 인천발 마닐라행 KE621편을 시작으로, 슈퍼엠(SuperM)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한 새로운 Safety Video를 전 노선 모든 항공기에 적용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국의 강점인 대중문화와 K-Pop을 적극 차용해 이번 Safety Video를 제작하게 됐단 설명이다. 대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음악성, 퍼포먼스, 감각적인 영상의 3박자가 어우러진 케이팝의 한류 열풍과 결합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Safety Video는 수하물 보관, 비행 중 사용금지 품목, 전자기기 제한, 기내 금연, 좌석벨트 사인 및 착용, 비상구 관련 내용, 객실 기압 이상 시 행동요령, 구명복 착용 방법 등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반드시 안내해야 하는 사항을 담은 영상이다.

대한항공은 Safety Video에 기내 안전수칙들을 녹여 기존에 찾아볼 수 없었던 형태의 Safety Video를 완성시켰다.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히트 작곡가 켄지(Kenzie)가 ‘렛츠 고 에브리웨어(Let’s go everywhere)’라는 프로젝트 곡을 만들고 이를 케이팝(K-Pop)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했다.

글로벌 아이돌 '슈퍼엠(SuperM)'이 렛츠 고 에브리웨어 노래를 직접 부르고 Safety Video에도 출연한다. SuperM은 세계 시장을 타겟으로 샤이니의 태민, 엑소(EXO)의 백현과 카이, 엔시티 127(NCT 127)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웨이션브이(WayV)의 텐과 루카스 등 7명으로 이뤄진 SM엔터테인먼트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또 Safety Video의 나레이션은 글로벌 아티스트인 보아가 맡았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된 노래 렛츠 고 에브리웨어는 오는 18일 싱글앨범으로도 발매된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대한항공과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명의로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 캠페인에 공동 기부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글로벌 시티즌 캠페인은 글로벌 파버티 프로젝트(Global Poverty Project)가 빈곤, 기후 변화, 인류 불평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193개 유엔회원국가 지도자와 정부, 자선가, 민간 단체와 함께 하는 장기 캠페인이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Safety Video 공개를 기념해 고객 이벤트도 실시한다. 11월4일부터 12월10일까지 대한항공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을 보고 본인의 SNS채널에 공유한 후 응모한 고객 중 100명에게 SuperM의 모습이 새겨진 래핑 항공기 모형을 제공한다. 이 밖에 오는 18일부터 렛츠 고 에브리웨어 커버 댄스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해 총 6팀을 선정, 대한항공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Safety Video 제작을 계기로 향후 세계 속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K-Pop과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콘텐츠를 세계 곳곳에 알리는 활동에 적극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에 더해 새롭게 바뀐 Safety Video를 통해 고객들에게 기내 안전에 대한 필수 정보를 보다 더 흥미롭게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

jeonbrya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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