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성 故이병철 선대회장 32주기 추도식… 이재용 부회장, 3년만에 참석, 메시지 주목
오늘 삼성 故이병철 선대회장 32주기 추도식… 이재용 부회장, 3년만에 참석, 메시지 주목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11.19 07:33
  • 수정 2019.11.19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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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고 호암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 32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호암과 이재용 부회장. [사진=삼성]
19일 고 호암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 32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호암과 이재용 부회장. [사진=삼성, YTN]

삼성 창업주 고(故) 호암(湖巖) 이병철 선대회장의 32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 선영에서 열린다.

재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2주기 추도식이 진행된다. 2년 연속 불참했던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의 경우 해외 출장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추도식에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할 경우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도 주목되고 있다.

호암 추도식은 삼성 오너 일가 뿐만 아니라 선대회장의 창업 정신을 기리기 위해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집결하는 행사다.

이날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등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계열사 사장단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리 부상으로 지난해 불참했던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과 윤부근 회장, 신종균 부회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모식에는 신종균·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대부분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추모식과는 별도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과 미리 선영을 다녀간 바 있다.

이병철 선대회장(1910-1987)은 지난 1938년 삼성상회를 창업한데 이어 제일모직, 신세계등 계열사를 잇따라 창업했다. 특히 1969년 '삼성전자공업'을 창업해 삼성전자를 세계 초일류 그룹으로 도약시킨 한국 재계의 거성(巨星)이다.

그의 경영이념은 ‘인재제일’과 ‘사업보국’이었다. 인재를 중용하고, 사업과 수출을 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한국 재계에 끊임없는 도전을 강조했다.

“경영자는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 도전의 과정에서 실패하리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 어느 사업이나 실패의 위험은 다 있는 법이지만, 가장 위험한 것은 처음부터 실패할 여지가 있다는 생각을 안고 일에 착수하는 것이다.” (1980년 7월, 전경련 강연)

한편 이날 오후엔 범 삼성가의 또 다른 축인 CJ그룹이 이재현 회장 주재로 CJ인재원에서 기제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호암 추도식은 범 삼성가의 공동행사로 20여년간 진행됐다가 2012년 이후 분리해 진행돼오고 있다.

임원회의를 주재하는 호암 이병철. [사진=삼성]
임원회의를 주재하는 호암 이병철. [사진=삼성]

◇호암 이병철 경영 10계명

1. 행하는 자 이루고, 가는 자 닿는다

2. 신용을 금쪽 같이 지켜라

3. 사람을 온전히 믿고 맡겨라

4. 판단은 신중하게, 결정은 신속하게 하라 

5. 메모광이 되어라. 세심하게 일하라

6. 신상필벌을 정확하게 지켜라

7. 전문가의 말을 경청하라

8. 정치에는 목계(木鷄)의 마음을 가져라

9. 업의 개념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실천하

10. 정상에 올랐을 때 안주하지 말고 변신하라

[위키리크스한국= 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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