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우리 농가 살리기...8일까지 '대한민국 농가 힘내세요' 펼쳐
롯데마트, 우리 농가 살리기...8일까지 '대한민국 농가 힘내세요' 펼쳐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3.31 08:53
  • 수정 2020.03.3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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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마트]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코로나19로 소비침체 타격을 입고 있는 농가 돕기에 나선다. 최근 글로벌 코로나19 사태 격상으로 우리 농가는 수출 급감, 소비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롯데마트(사업부장 문영표)는 우리 농가 농수산물 약 600톤 가량을 매입하고 '대한민국 농가 힘내세요' 신선식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형마트가 판매 부진 물량을 매입, 행사가에 선보이는 것은 판매 활성화로 농가를 돕는 대표적인 활동이다. 실제 지난 2월 롯데마트는 사과 수확기에 태풍 피해를 입은 경남 밀양 사과 농가 돕기 행사를 열고 약 250톤 물량을 일주일 만에 완판했다.

이번에도 사과 농가를 위해 롯데마트는 충주시, 충북원예농협과 3자 협업으로 약 1억원 가량 상생 자금을 지원, 수확기 태풍피해를 입고 소비침체로 출하가 막힌 상처입은 사과 약 300톤 가량을 매입해 약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내달 2~8일 전국 모든 점포에서 '충주 농가돕기 사과(4kg·박스)'를 9980원에 판매한다. 2박스를 구입하면 박스 당 8980원에 구입하는 셈이다. 이번 충주 사과는 수확기 태풍피해로 모양이 고르지는 않지만 맛과 영양은 그대로다. 식감이 좋고 당도가 높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며 학교 급식 출하를 진행하던 친환경 농산물 취급 농가 어려움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사단법인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대파·양송이·양파 등 약 140여톤의 친환경 농산물을 선보이는 '친환경농산물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수산물 소비가 감소, 수산물 가격 급락·출하물량 적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어가를 위한 제철 수산물도 판매한다.

완도전복주식회사와 양식장에서 출하되지 못하고 있는 전복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활어차 산지 직송으로 '活(활) 전복(중·10마리)' 약 50톤을 행사 기간 1만 9800원에 판매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전복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산지가도 약 15% 떨어졌다.

봄 제철 수산물 중 하나인 멍게도 예년보다 작황이 좋아 풍작이지만 코로나19로 수요가 급감하며 적체된 물량이 늘고 있다. 특히 껍질이 있는 피멍게는 출하 되지 않고 양식장에 오래 머무르면 살이 물러지는 등 상품성이 떨어져 재고 소진이 시급한 상황을 겪게 된다. 롯데마트는 멍게 소비 촉진을 위해 '통영 멍게(150g)' 약 20톤을 매입해 기존 판매가 대비 40% 할인한 298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2019년부터 일본과의 무역 갈등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하고 소비침체까지 이어져 이중고를 겪는 통영 바다장어 어가를 위해 약 20톤 물량 '바다장어(500g)'를 1만 4800원에 선보인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가계 부담도 덜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속적으로 돕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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