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가 6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인근 국내 최대 규모 콜센터까지 확산됐다. 이달 23일 쿠팡 '코로나19' 물류센터 확진자는 처음 발생했다.
27일 오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근 콜센터에서 쿠팡 부천 물류센터발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부천 유베이스 콜센터 직원인 해당 확진자는 지난 주말인 23일과 24일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다.
해당 확진자는 이어 25일 콜센터에 출근했지만 오후 인후통과 기침 증상으로 회사에 알리고 자가격리와 함께 26일 진단 검사를 받았다. 27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부천 콜센터는 근무자만 1600명 가량으로 서울 구로 콜센터 근무자 8배 가량이 일하고 있다. 구로 콜센터에서는 166명이 집단감염됐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 건물 옥상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 직원 대상 코로나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또 쿠팡 부천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 부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회귀한 상태다.
쿠팡은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는 63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하루 새 49명이 증가한 것이다. 부천 물류센터 근무 직원수는 1300명이다. 구내식당이 흡연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접촉,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