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가 이쑤시개로 독창적인 표현기법을 사용한 염기전 작가의 개인전 '생각을 담다'를 서초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위치한 유디갤러리에서 내달 15일까지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염기현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쳤던 다양한 풍경과 사건을 이쑤시개를 이용해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이쑤시개를 촘촘히 붙여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색을 입히는 방식이다.
염기현 작가는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과, 성신여대 조형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또한 개인전 5회를 비롯해 약 70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여러 개의 이쑤시개가 모여 모양을 만드는 방식이 수많은 점을 찍어 그리는 점묘화를 입체 버전으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또한, 작가는 꽃·동물·달·사람 등 일상 속에서 접한 다양한 소재를 퍼즐 조각처럼 배치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작품에 담았다.
염 작가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쑤시개로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관객들이 미술을 친근하게 느끼고, 재미 요소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디갤러리는 유디치과의 독립적 형태의 미술 갤러리로 환자들이 지루한 대기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유디치과는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관객들에게 일상 속 문화 경험을 선사하는 문화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서초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위치해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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