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바닥쳤나.. 증권가 잇따라 실적 상향
롯데케미칼 바닥쳤나.. 증권가 잇따라 실적 상향
  • 김지형 기자
  • 승인 2020.11.09 14:24
  • 수정 2020.11.09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릿고개 지나 회복세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3분기 실적 호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4분기와 내년 실적이 크게 신장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제기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9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2021년 영업이익 급증이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40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이 1938억원과 3조 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3%와 21.1% 감소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윤 연구원은 "이번 4분기 영업이익은 2,8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 전년 대비 9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35조원에서 1.7조원으로 25% 상향 조정한다. 따라서, 2021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4배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동 중단 상태인 대산공장의 재가동으로 분기 영업이익 증대가 예상되며, 우수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여력이 높다"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34만원으로 제시했다.

황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로는 488.7% 급증했다"면서 "대산공장은 12월 중 재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동 중단에 의한 기회손실은 3분기 약 1,200억원으로 정상 가동 이후 분기 영업이익은 1,200억원 증가가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하이투자증권 원민석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보릿고개를 지나 회복기로 진입했다"면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32만원과 '매수'로 제시했다.

원 연구원은 "허리케인 영향이 있었던 LC USA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업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해 실적 서프라이즈의 주요 요인이 됐다"면서 "제품 수익성 개선은 ▲ 중국 경기 회복 ▲마스크 등 위생 관련 수요 견조에 따른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수요 증가 ▲ 미국 허리케인에 따른 글로벌 공급 감소 영향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2021년 이익 정상화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면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29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3분기)서프라이즈의 원인은 첨단소재로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 시황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53억원 증가를 시현하면서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4%와 전년 대비 96% 급증한 2788억원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케미칼은 전장보다 2만 6500원(10.40%) 급등한 27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지형 기자]

kjh@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