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박우희 원장 ‘화난 것도 억울한데 병까지 걸린다고?’
[신간] 박우희 원장 ‘화난 것도 억울한데 병까지 걸린다고?’
  • 유 진 기자
  • 승인 2021.05.13 08:59
  • 수정 2021.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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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인지한의원 박우희 원장이 풀어주는 현대인의 화병(火病)과 치명적 위협, 그리고 해법
화가 쌓이면 소화불량, 불면증, 우울증, 나아가 암의 근본원인 

천인지한의원 박우희 원장.
천인지한의원 박우희 원장.

“현대인들은 화가 많습니다. 화는 제대로 풀어주지 않으면 위험한 칼날로 변합니다.”

천인지한의원 박우희 원장이 ‘화난 것도 억울한데 병까지 걸린다고?’를 출간했다. ('느낌이 있는 책' 출판사)

박 원장은 “화병의 칼날은 다른 사람을 향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자기 자신에게로 향한다”며 “화를 오래 방치할수록 칼날도 예리해져 몸과 마음에 사정없이 상처를 낸다”고 말했다.

화는 현대 의학에서는 ‘스트레스’라 불린다. 화를 풀지 못하고 쌓아두면 ‘화병’으로 진행되고 화병을 방치하면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고 박 원장은 설명한다.

“우울증, 불면증, 공황황채, ADHD 등과 같은 마음의 병의 원인이 화병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만 병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대사활동을 방해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몸의 취약한 부분을 공격해 몸까지 병들게 합니다.”

박 원장은 “화병으로 내원한 환자 가운데는 소화불량, 위염,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분들이 많다”며 “화는 성질이 뜨거워 위로 올라가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기가 아래로 순환이 안되면 소화기관에 질병이 생기기 쉽다”고 말한다.

그는 책에서 “가슴 속의 화가 우리 몸에 치명적인 화로 커지지 않게 하려면 먼저 ‘나’를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람마다 화가 생기는 원인과 푸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효과적으로 화를 풀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나’를 이해하는 첫 걸음은 천인지(天人地)부터 출발한다”고 피력한다. 

하나이자 셋이, 천인지는 우주를 뜻하고 사람을 뜻하며 세상 모든 이치를 뜻한다는 것이다. 천인지는 우리 몸을 연결해주는 생명 시스템인 경락을 통해 순화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그가 말하는 ‘천(天)’은 순수하고 해맑은 자아다. 억울한 일이 있어도 참고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미련할 정도로 참고 또 참는다. 하지만 천은 마음이 여러 상처를 잘 받는다. 그럼에도 참는게 일상이라 상처를 받아도 내색하지 않는다. 곪을대로 곪은 상태에서 터지는 경우가 많다.

‘인(人)’은 균형을 중시하고 논리적인 자아다. 사리분별을 잘하기 때문에 누군가 이치에 안맞는 이야기를 하면 거슬려 한다. 하지만 인들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읽고 배려심도 많은 편이어서 할 말을 속 시원히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사람들 간의 관계나 상대가 받을 상처를 생각하며 말을 가슴에 품는다.

‘지(地)’는 주장이 강하고 뚝심 있는 자아다. 뜻대로 못할 때 화가 폭발한다. 실행력이 강한 자는 어려움이 있어도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꾸준히 실행해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그런데 계획한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화가 나고 기대했던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못견뎌 한다. 게다가 사람들이 자기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면 힘들어한다.

이 책은 천, 인, 지 세 유형의 특징과 함께 그에 맞는 화병 치료와 건강 관리법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인기 그룹 BTS(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천인지를 분석하여 독자들이 더욱 빨리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화난 것도 억울한데 병까지 걸린다고?'를 출간한 천인지한의원 박우희 원장. [유 진 기자]
'화난 것도 억울한데 병까지 걸린다고?'를 출간한 천인지한의원 박우희 원장. [유 진 기자]

박 원장은 화병이 몸을 최악의 상태로 몰아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암 환자를 치료하다 보면 깨닫게 되는 것이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는 것”이라며 “암 환자들은 보통 두 종류의 스트레스 중 하나로 암을 만난다”고 설명한다.

사기, 배신, 상처, 파산, 억울한 사건, 외도, 이혼 등 살면서 겪게 된 큰 사건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큰 스트레스를 받고 발병하거나 또 하나는 오랜시간 동안 작은 사건들이 쌓여 지속적인 만성 스트레스로 발병한다는 것이다.

“환자들에게 물어보면 사실 스스로 발암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유발사건을 알고 있습니다. 암이 왔으면 내가 지금껏 살아왔던 방식을 돌이켜보고 ‘우선 멈춤’ 해야 합니다. 암을 계기로 내 몸과 충분히 소통해야 합니다.”

박 원장은 “날마다 나에게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말하면서 치유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책에서 호흡, 명상, 마사지, 운동, 음식 등 즉시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화병 치료 요법들도 함께 담았다.

박정민 자향요양병원장은 “몸을 살피는 일은 바로 마음을 돌보는 일”이라며 “이 책의 저자 박우희 원장이 15년 동안 연구해온 알짜배기 ‘건강 묶음집’을 넘기다 보면 나 자신을 사랑하는 진짜 방법을 비로서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유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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