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24일 피검사자가 스스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콤보스왑'을 코로나19 진단 제품 4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럽 체외진단 시약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적용 제품은 코로나19와 변이를 진단하는 'Allplex SARS-CoV-2 Assay',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 'Allplex SARS-CoV-2 Variants I Assay'와 코로나19와 독감 등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 등 4종류이다.
콤보스왑은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기존 PCR검사 검체 채취 방법인 ‘비인두도말법’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고안된 제품이다.
비인두도말법은 의료전문가가 콧속 깊이 위치한 점막을 면봉으로 긁어 검체를 채취한다. 의료진이 직접 한 번에 한 명씩 검사하기 때문에 검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반해 콤보스왑은 의료전문가의 감독 아래 피검사자 스스로 코와 입 안쪽을 각각 긁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민철 생명과학연구소 사장은 “콤보스왑은 자가 검체 채취 방법임에도 정확도가 높고 동시에 다수의 검체 채취가 가능해 최근처럼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대용량 검사가 필요한 상황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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