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23만4301명…4일부터 거리두기 10명‧12시로 완화
[코로나19] 신규확진 23만4301명…4일부터 거리두기 10명‧12시로 완화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2.04.03 10:46
  • 수정 2022.04.03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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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하며, 국내 오미크론 대유행이 완만한 하향 곡선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23만43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26만4171명)보다 2만9870명 감소한 수치다. 이에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87만4216명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들 중 4명에 한 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1일(28만273명)부터 사흘 연속 20만명대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증가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128명으로 나타났다. 전날(1165명)보다 37명 줄었다. 최근 1주일새 1200~1300명대를 보인 것에 비하면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8일(1007명)부터 한 달 가량 네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 사망자수는 306명이었다. 직전일(339명)보다 33명 감소했으며, 누적 사망자는 1만7235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2%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07명(67.7%)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60명, 60대 25명, 50대 8명, 40대 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4.5%로 전날(62.8%)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7.1%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69만1888명으로 전날보다 4174명 늘었다.

시민들이 지난 1일 서울 명동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거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민들이 지난 1일 서울 명동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거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오는 4일부터 '8명·11시'로 제한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10명·12시'로 완화한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관측되는 데다가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국민 기대가 큰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다만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BA.2 변이(스텔스 오미크론)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위중증·사망이 증가할 가능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한다는 기조를 이어갔다.

향후 새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2주 동안 유행이 눈에 띄게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위중증 환자와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을 전면 해제하고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당국의 입장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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