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빅테크·GDP' 빅이벤트 총집합…약세장 계속되나
'FOMC·빅테크·GDP' 빅이벤트 총집합…약세장 계속되나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2.07.25 07:24
  • 수정 2022.07.25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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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0.75%P 인상 전망..GDP 플러스 여부 주목
하반기엔 침체 우려 지속..단기 반등시 포트 정비 필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출처=연합]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번주 국내증시는 FOMC, 빅테크, GDP 등 빅이벤트에 변동성 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8~22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7% 오른 2393.14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외국인이 1조9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반면 이번주는 상승세를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새벽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성명서 발표 등 다수의 변곡점이 존재하고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재확산 등 불안요인도 산재해 있다.

국내증시는 주요국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출렁인다. 특히 이번주의 경우 28일 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선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FOMC에서 75bp 금리인상 확률은 72.7%, 100bp 금리인상 확률은 27.3%"라며 "이미 예정된 금리인상이었던 만큼 시장에 영향력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도 예고돼 있다. 지난 1분기 증가율이 -1.6%를 기록한 가운데 2분기 성장률이 주목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뉴욕증시 대장주들의 실적도 이번주 줄줄이 발표된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주에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종목 중 3분의 1 이상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현재까지의 2분기 실적은 월가의 우려보다는 긍정적이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난 주 S&P500 상장 기업 중 75.5%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고물가에 따른 비용 부담, 경기 침체 우려, 전쟁 등 불확실성에도 기업들이 비교적 선방한 모습이다. 다만 기록적인 달러화 강세 속 글로벌 기업들의 향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일지는 미지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경우 한미 기준금리 역전, 원화 약세, 외국인 금융자산 이탈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물가의 지속적 상승) 피크아웃(정점 찍고 하락)과 이에 따른 연준의 긴축 강도 완화가 확인되는 과정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재료"라고 분석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월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7월(22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2.59%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월 10.56% 급락한 이후 2~4월 월간 기준 1~2%대 상승했지만, 5월 하락한 이후 6월엔 13.15% 폭락했다.

김 연구원은 "추가 반등 시 주가수익비율(PER)이 장기 평균(10배)에 근접하면 반등 동력이 약화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와 긴축 강도 완화 확인 시 단기 반등이 가능하겠지만, 침체 우려가 여전한 만큼 포트폴리오 재정비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에 따른 유동성 감소와 가계의 실질 구매력 약화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후반으로 갈수록 미국 경기 침체 확률 역시 다시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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