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파트 브랜드 탄생비화] DL이앤씨, e편한세상‧아크로 쌍두마차로 ‘주거 패러다임’ 혁신
[K-아파트 브랜드 탄생비화] DL이앤씨, e편한세상‧아크로 쌍두마차로 ‘주거 패러다임’ 혁신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6.21 15:35
  • 수정 2023.06.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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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e편한세상‘ 브랜드 출시 이후 아파트 브랜드 분야 선도…2020년 리뉴얼
브랜드 리뉴얼 후 ‘송파 센트럴파크‘,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대규모 단지 공급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주거 품질‧조경 부문 강조…고급형 아파트 품질 보장
‘아크로리버파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한강뷰 단지 구축…브랜드 위상 확립

[편집자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포함해 현대건설 등 건설업계를 주름잡는 대형건설사들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아파트 브랜드를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지도 오랜 시간이 흘렀다. 높아진 브랜드 가치 덕분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주된 요인이 됐다는 것은 아마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에 힘입어 각 건설사들은 저마다 전략으로 전국 각지에서 브랜드명을 적용한 단지의 공급을 실시하며 대형 건설사만의 브랜드화를 달성해왔고, 지금까지도 수요자들이 믿고 신뢰하는 분양 단지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 브랜드가 지금까지 거쳐온 발전 과정에 대해 아는 이들은 극히 드물다. 이에 <위키리크스한국>은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10대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출시 시점‧배경‧비하인드 스토리 등 탄생 비화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투시도. [사진=DL이앤씨]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투시도. [사진=DL이앤씨]

2000년대 이전까지 그동안의 아파트는 브랜드명을 짓는다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아 시공사의 이름을 빌린 ‘현대아파트’, ‘대림아파트’ 등으로 공급됐다. 그러나 몇몇 대형 건설사들부터 회사의 대표적 브랜드명을 고안해 아파트 단지에 적용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각 건설사의 브랜드명이 적용된 아파트 단지 공급 방식이 정형화된 것이다.

아파트 패러다임을 주도한 첫 타자는 DL이앤씨였다. 2000년 ‘e편한세상’ 브랜드를 출시한 이후, 서울‧수도권 등지에서 공급을 시작하며 브랜드명을 널리 알리게 된 것이다. 해당 브랜드는 다른 건설사의 브랜드보다 빠르게 출시된 아파트 브랜드 사업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2000년대 이후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 발전에 기여하며 영역을 점점 확대하기에 이른다.

e편한세상은 핵심 가치로 ‘진심’과 ‘편안함’을 설정하고, 이같은 목표를 실현하고자 입주민들의 편안한 삶을 위해 리빙서비스‧외관 디자인 특화 등 주거 환경의 변화를 꾀하게 된다. 또한, 지난 2020년 브랜드 리뉴얼을 거치면서 ‘최고의 삶을 선사하는 주거 브랜드’라는 목표를 새로 설정해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하게 된 것이다.

리뉴얼 이후 새로 마련된 e편한세상 BI. [사진=DL이앤씨]
리뉴얼 이후 새로 마련된 e편한세상 BI. [사진=DL이앤씨]

세부적으로 전문적 기술(expert solution), 독창적 디자인(exclusive design독창적 디자인), 차별화된 서비스(experience-driven service}라는 3가지 브랜 정체성을 구축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이상적인 주거 가치와 문화를 제시한 것이다.

이와 함께 기존 BI 디자인도 변경했다. 기존의 BI는 주황색 구름 안에 ‘e편한세상’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지만, 새로운 BI에서는 해당 글자를 삭제하고 조금 더 강한 컬러를 입혀 국민들에게 e편한세상 브랜드가 널리 알려졌다는 자부심을 드러낸 것이다.

인천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투시도. [사진=DL이앤씨]
인천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투시도. [사진=DL이앤씨]

이같은 탄탄한 브랜드 정비를 토대로 현재까지 e편한세상 브랜드는 전국 각지의 주택 시장에서 영역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지난 2020년 ‘거여마천뉴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1199세대 규모의 서울 ‘송파 파크센트럴’ 단지를 공급했다. 

올해 3월에는 인천에서 1409세대 규모의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의 입주를 시작했다. 센텀베뉴 단지는 주변 환경‧인프라 수준 등 기본적 조건뿐 아니라, 브랜드 리뉴얼 당시 고안했던 특화설계를 적용해 아파트에 풍성함을 더했다. 라이프스타일 주거 맞춤 플랫폼 ‘C2 하우스’를 적용해 입주 수요자들이 원하는 항목을 분석하고,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통해 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저감하는 등 디지털‧스마트 환경이라는 시대상을 충실히 반영하며 향후 잠재적 발전 가능성을 부각시킨 것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e편한세상은 아파트 브랜드 출시 유행 초기 개발돼 20여 년간 주거 문화를 선도해오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고객에게 최고의 삶을 선사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소비자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거듭해 국민들게 사랑받는 최고의 주거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조감도. [사진=DL이앤씨]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조감도. [사진=DL이앤씨]

한편,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브랜드와 함께 하이엔드 브랜드에도 공들여왔다. 지난 2013년 반포에 ‘아크로리버파크’를 분양하면서 처음으로 기존의 e편한세상 단지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를 거친 ‘아크로’ 단지를 선보였다. 이후 해당 단지가 경제성과 한강뷰 등 준수한 주변 환경에 힘입어 고급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아크로 브랜드도 수도권이나 광역시 등 주택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공급되며 성장을 거듭했다. ‘아크로’ 단지 또한 e편한세상처럼 하이엔드 브랜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초기에 마련된 브랜드로, 기존 아파트 브랜드를 비롯해 하이엔드 브랜드의 영역에서도 DL이앤씨가 앞서나가며 아파트 브랜드 분야 강자로서 면모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DL이앤씨는 아크로 단지의 ‘주거품질’과 ‘조경’ 부문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 공사 준비단계‧진행단계‧검증단계 등 전 단계에 걸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거품질 명장제도’를 도입해 주거 품질 향상을 도모했고, ‘iF’, ‘IDEA’ 등 세계적인 디자인 부문 시상식에 참여해 수상하며 아크로의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품질 향상 노력을 바탕으로 DL이앤씨는 아크로 단지 적용을 통한 고급 아파트 구축에 초점을 맞춰 한강 주변에 여러 단지를 건립했다. 먼저 아크로 단지의 시발점이었던 ‘아크로리버파크’를 1612세대 규모로 공급하며 향후 아크로 단지 확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해당 단지는 당시 아파트 층수 35층 규제를 뚫고 건설돼 평당 1억원까지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경. [사진=DL이앤씨]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경. [사진=DL이앤씨]

또한, 지난 2020년에는 280세대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단지를 완공했다. 서울포레스트 단지는 75평형‧100평형 타입을 마련하며 고급 부촌 단지의 상징성을 나타냈고, 이외에도 서울숲 근처에 조성돼 입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보장하는 한편, 주변에 DL이앤씨가 시공한 ‘디타워 서울포레스트’가 위치해 오피스 환경까지 고려한 설계를 적용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는 최상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거주 환경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구현하며 하이엔드 주거 문화를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연구와 혁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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