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월,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시사..."물가 2%까지 갈 길 멀다"
美 파월,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시사..."물가 2%까지 갈 길 멀다"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3.06.22 05:51
  • 수정 2023.06.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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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은 상태"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바 있다. [출처=AP/연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은 상태"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바 있다. [출처=AP/연합]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2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향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보고를 앞두고 공개한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최근 물가 지표를 거론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작년 중반 이후 어느 정도 누그러졌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추기 위한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연준이 열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5%포인트 올린 게 금리에 가장 민감한 경제 부문의 수요에서 영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긴축 정책의 완전한 영향이 실현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한 지난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설명하면서 "거의 모든 FOMC 위원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어느 정도 더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추가 긴축의 정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 누적된 긴축 정책, 긴축 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시차, 경제·금융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융위 질의에서 한 의원이 지난 14일의 기준금리 동결을 긴축 "정지"(pause)라고 표현하자 긴축을 "정지한 게" 아니라 기존 금리를 "유지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dtpcho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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