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포착] '위생 최악' 더벤티 모 점장, 발각질 정리하던 손으로 음료 제조
[WIKI 포착] '위생 최악' 더벤티 모 점장, 발각질 정리하던 손으로 음료 제조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3.07.12 10:23
  • 수정 2023.07.12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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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더벤티 모 지점을 운영하던 점장이 발가락 각질을 정리하던 손으로 주문이 들어오자 씻지도 않고 커피를 제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벤티 측은 해당 주장이 사실임을 인정하며 '위생 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12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4일  커피를 마시기 위해 더벤티 매장을 방문했다. 그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매장 구석에서 점주가 장갑을 낀 채로 발각질을 정리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문제는 주문이 접수되자 발각질을 정리한 그 장갑 그대로 A씨의 커피를 제조했다는 것이다. A씨는 "신경 안쓰려다가 도저히 못먹겠더라"라며 "발각질 가루가 커피에 들어간 느낌이었다"고 호소했다.

결국 A씨는 더벤티 본사 고객센터에 민원을 넣었다고 한다. 그러자 더벤티 본사 측은 '커피값 환불 등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면서 '위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고 A씨는 털어놨다.

A씨는 "해당 매장은 직장 근처라 1년간 출근도장 찍던 단골 매장이었다"면서 "그러나 한두달 전 사장님이 바뀌시더니 비위생적인 몇가지 일들이 일어났다. 식약처에 신고하려고 즉각 사진 찍었다"고 말했다.

더벤티 관계자는 "고객이 고객상담팀에 환불을 요청하면서도 가맹점명을 알려주지 않았다"면서 "상담팀 해당 답변만 듣고  '매장 정보없이 환불을 도움드릴 수 없다'라는 미흡한 답변으로 대응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대응이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본사는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고객에게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구할 수 있는 응대 매뉴얼을 개선 중이다. 문제 발생 후 고객분께 연락을 드려 진심어린 사과를 드렸으며, 환불절차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더벤티 관계자는 끝으로 "전국의 많은 가맹점주들이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본사는 후속 조치를 철저히 수행하겠다"라며 "일례로 지난 에 전국 가맹점 상대로 '더 클린데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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