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北, 핵공격시 한·미 압도적 대응으로 정권 종말시킬 것"
윤 대통령 "北, 핵공격시 한·미 압도적 대응으로 정권 종말시킬 것"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3.09.17 17:43
  • 수정 2023.09.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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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 앞두고 외신 인터뷰…"북·러 군사협력은 안보리 결의안 위반
"한미일 협력, 특정국 배제 아냐…양자회담서 엑스포 비전 공유"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행보에 '불법적이고 부당한 행위'라고 지적하며 국제사회가 더욱 결속해 이에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에 앞서 17일 공개된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각종 국제 제재를 위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협력"이라면서 "국제 사회는 그러한 북러의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결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이러한 경고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다.

AP통신은 북러가 협력할 경우 러시아가 첩보 위성, 핵잠수함 등의 기술을 북한에 이전할 수 있어 한국에서는 안보 위협의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이 핵 공격을 할 경우 신속하고도 압도적인 대응을 함으로써 북한 정권이 종말을 맞게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양국은 또 북한의 핵, 미사일 공격을 억제하고 대응할 능력을 증강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한중 관계가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한미일 협력은 특정국을 배제하거나 배타적 협력을 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역내 역할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3국은 모두 한반도와 역내,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중국의 책임 있고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중일 관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번 달 리창 중국 총리와 면담을 언급하며 "중국 역시 한중 관계의 중요성에 의미를 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리창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서울에서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의 재개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 계기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총력 외교전'에 임하겠다는 각오도 재차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24∼20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북한 핵 계획과 같이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사안에 대해 한국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며 "아울러 개발과 기후 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분야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역할 하겠다는 점을 제기하겠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18일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방미 3일 차인 20일(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는 21일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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