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세대 대단지 조성”…대우건설, 용인 은화삼지구 ‘푸르지오 타운’ 사업 시동

연내 분양 목표로 총 3724세대 규모 공급 추진
59㎡, 84㎡ 등 수요도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
삼성‧SK 참여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

대우건설이 용인 은화삼지구에 약 3700세대 규모의 푸르지오 타운 조성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주변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를 흡수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은화삼지구공통주택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은화삼지구는 지구단위구역 내 공동주택 3개 블록과 기반시설 용지, 근린생활시설로 계획돼 있으며, 올해 5월 건축심의, 8월에는 사업승인까지 완료되며 인허가 절차를 마친 바 있다.

은화삼지구는 지하 4층~지상 28층, 30개동, 총 3724세대 규모로 연내 분양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935세대, 59㎡B 540세대, 84㎡A 1288세대, 84㎡B 725세대, 84㎡C 231세대, 130㎡A 5세대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마련됐다.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용인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42년까지 300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기 용인에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을 5곳 확보해 국내 소부장 업체와 팹릿, 연구소를 아우르는 반도체 밸류체인을 조성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122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1만7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으로 700조원 규모의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와 160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점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정부의 계획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용인은 향후 부동산 시장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은화삼지구가 위치한 용인시 처인구 남동은 45번 국도, 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으며, 용인 역북‧고림지구와 생활권을 공유해 CGV‧이마트 등 편의시설에도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푸르지오 에디션’이라는 상품 전략을 발표해왔다. 은화삼지구에는 올해 발표한 ‘푸르지오 에디션 2023’에 담긴 신규 상품들이 적용될 계획이다. 경계를 허물고 자연을 품은 배치를 반영한 설계, 2020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단지 측벽 ‘British Green Wall’의 신규 디자인, 삶의 질을 높이는 수납시스템과 세련된 공간을 연출하는 푸르지오만의 옵션 상품인 ‘라이프업’, 분양부터 입주 후까지 책임지는 토탈케어 서비스인 ‘프러스’ 등을 선보여 입주민 편의를 극대화한다.

대우건설은 사업부지 3개 블록을 연계한 넓은 대지면적에 법정 면적을 상회하는 대규모 조경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경 콘셉트는 ‘문화와 소통의 관문’이라는 의미를 담은 ‘The Green Gate’로 힐링포레스트‧아쿠아가든‧플라워가든 등 리조트급 특급 조경을 선보일 방침이다. 아울러 모든 세대를 채광‧통풍에 유리한 남향으로 설계하고, 1블록의 경우 일부 세대는 사계절 경관이 수려하기로 유명한 은화삼CC를 조망하는 혜택까지 담았다.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피트니스클럽, 실내 다목적체육관과 같이 입주민 건강을 위한 공간과 어린이집‧돌봄센터 등 자녀를 위한 공간들이 마련되는 한편, 단지 지하에는 세대당 1.4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들어서며 지하주차장에는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설비가 갖춰진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은화삼지구는 지하 4층~지상 28층 총 3724세대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향후 도래할 반도체 르네상스 시대의 직간접적인 수혜지역이 될 전망”이라며, “여기에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의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이는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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