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건설 신사업] “건설현장 스마트 대전환”...삼성물산·현대건설, ‘앵커로봇·드론 기술’ 상용화 초읽기
[K-건설 신사업] “건설현장 스마트 대전환”...삼성물산·현대건설, ‘앵커로봇·드론 기술’ 상용화 초읽기
  • 안준용 기자
  • 승인 2023.11.21 08:48
  • 수정 2023.11.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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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공모전 수상작 발표
올해 가장 스마트한 건설혁신 기술, 앵커 로봇 등 5개 선정
건설용 앵커 로봇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스마트건설 기술이 올해 가장 혁신적인 건설기술상을 수상했다.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5개 기술 분야에 대해 관련 공공기관들이 기술시연 심사 등 경연을 주관하는 행사인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공모전에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비롯한 건설 기술 및 안전관리 분야 강소기업들이 국토교통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앵커 로봇 기술 소개 [자료=삼성물산] 

우선, 단지·주택 분야에서는 삼성물산과 대명GEC이 공동 개발한 ‘건설용 앵커 설치 실용화 로봇’이 수상했다. 드릴링·펀칭·너팅 등 앵커 설치 전공정을 자동화한 앵커 설치 로봇 개발을 통해 고소·반복 작업의 안전성 및 시공 품질·생산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또한, 고소 작업인력 투입 감소 및 기술인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한편, 균일한 고품질 시공으로 품질 저하로 인한 앵커 낙하를 방지하고, 기존 인력 시공 대비 최대 133%의 생산성을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7월 두산로보틱스와 건설분야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건설현장 시공을 위한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과 시스템 통합(SI) 역량 확보, 로봇 기술 컨설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그 결과 현재 고위험 작업을 대신할 로봇 기술을 건설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 중이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액세스 플로어(Access Floor) 시공 로봇(이하 플로어 로봇), 앵커 시공 로봇, 드릴 타공 로봇 등이 있다.

건설용 앵커 설치 실용화 로봇 [자료=국토교통부]

삼성물산에 따르면 앵커 시공과 드릴 타공, 내화뿜칠 등 단순/고위험 작업은 천장이나 벽체 상부에서 작업자가 불완전한 자세로 작업해야 해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으로 분류돼 와 앵커 시공 로봇기술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스마트안전 분야에서 최우수혁신상을 수상한 건설용 앵커 로봇은 앵커 설치를 위한 드릴링과 펀칭, 너팅 등 모든 작업이 자동화된 장비,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핵심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도로 생애주기 관리 자동화 플랫폼 소개 [자료=국토교통부]

도로 분야에서는 현대건설과 ㈜아르고스다인, ㈜메이사의 ‘무인 드론을 활용한 도로 생애주기 관리 자동화 플랫폼’이 수상했다.

도로 인프라 특성을 고려한 이동형 무인 드론 시스템, 공간정보 통합관리 프로그램,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 등을 통합한 도로 인프라 맞춤형 ‘도로 전구간 관리 자동화’ 기술로, 현대건설은 3차원 공간정보 취득·전송·분석 자동화를 통해 설계·시공·유지관리 등 도로 인프라 전 생애주기 통합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교량이나 초고층 빌딩, 석유화학 플랜트 등의 대규모 건설현장과 현황측량, 한강터널 공사에서도 드론을 적극 활용 중이다.

김포~파주 제2공구 한강터널 현장
김포~파주 제2공구 한강터널 현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 제2공구’에서 국내 최초로 한강을 횡단하는 도로터널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공정 전 과정의 안전관리는 IoT 센서 기반의 안전관리시스템, AI 재해예측시스템 등 현대건설의 독자적인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시스템을 통해 철저하게 이뤄진다. 원격드론, 무인지상차량 등을 활용해 무인 현장 관리를 실현하며 이동식 CCTV, AI 영상인식 장비협착방지시스템 등을 설치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철도 분야는 LG유플러스, ㈜파미정보기술의 ‘디지털 철도역 서비스를 위한 SMART STATION DIGITAL TWIN’이 수상했다. 측량 데이터, 레이저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 BIM 데이터 등을 활용해 정교한 3차원 모델 텍스처를 수집·활용하고, 도시 및 철도시설 등 대형 3D 모델을 구축했으며, GPU 실시간 렌더링 기술, AR/VR/홀로그램 등을 활용해 도시와 지하철 환경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이밖에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콘티랩(주)의 ‘영상기반 건설현장 위험판별 AI 디텍터’(iSafeGuard)가 수상했고 BIM 분야는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 ㈜상상진화, ㈜센구조연구소, ㈜피식스에스씨의 ‘BIM Beyond Boundaries - 설계 자동화 및 협업 솔루션’이 수상했다. 

국토교통부는 우수한 스마트건설 기술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챌린지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장관상을 받은 각 우수 기술에 대해서는 상금 및 기술 검증 우선 적용, 공공기관 판로 개척, 내년 강소기업 선정 시 가점부여 등이 지원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업은 기술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로봇을 활용한 시공 자동화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다양한 로봇 전문회사들 및 시공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건설현장의 전문성과 안전을 모두 확보할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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