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 줌인] 이더리움, 고래들의 이익 실현으로 하락 가능?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 무시 못해
[인베스트 줌인] 이더리움, 고래들의 이익 실현으로 하락 가능?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 무시 못해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12.17 06:39
  • 수정 2023.12.17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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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이더리움.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이더리움. [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 시총 2위의 암호화폐 이더리움이 대규모 매도 압박 가능성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크립토뉴스(crypto.news)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이더리움이 어떻게 2,300달러를 넘었는지 설명하며 이를 경고했다. 고래들이 적극적으로 이익을 실현하고 있고, 이는 대규모 매도 압박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비트코인이 이끈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모멘텀을 타고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43,000달러 선을 등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폭넓은 개발자 커뮤니티와 광범위한 적용, 디파이에서의 중추적인 역할, 다양한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으로 인해 독보적인 시장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상승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고래들의 잠재적 매도 압박과 관련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이더리움 가격이 2,300달러에 도달한 뒤 고래들이 즉시 이익을 실현했다고 했다. 따라서 막대한 양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래들의 매도가 몇 주 뒤 이더리움의 가격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전망하는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상승은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ETF 승인이 기대되는 것도 한 몫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매도 압박의 증가가 앞으로 이더리움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다.

이러한 하락 시나리오에서 지지선 1,555달러로 재평가 될 수 있으며, 두 달 뒤에는 1,460달러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마르티네즈는 예측했다. 

이렇게 고래들의 이익 실현에 의한 하락의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전체 시장 분위기는 추가적인 상승의 여지가 언급되며 긍정적이다. 

그 한 가지 이유는, 이더리움의 시총이 약 2,820억 달러로 약 8,570억 달러인 비트코인에 훨씬 못 미치지만, 네트워크의 프로토콜 수익에 있어서는 견줄 만하다는 것이다.

지난 7일 동안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수수료로 6천 100만 달러를, 이더리움은 6천 150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수수료 상승은 디파이 생태계의 확장 및 NFT의 광범위한 적용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 개인들이 복잡한 거래에 점점 더 많이 참여하면서 디파이 및 NFT 활동이 증가하고 이는 네트워크 수수료를 올리는 동력이 되고 있다. 

NFT의 발행, 전송, 거래에 따른 스마트 콘트랙트 실행은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인 소위, 가스(Gas Fee) 부과를 일으킨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트래픽과 가스 가격에 따라 거래자들에게 드는 비용은 변동된다.

이더리움이 높은 가스 가격을 부과하면 NFT 제작자와 콜렉터 들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따라서 가스 비용 절감 및 높은 성능을 위한 레이어2와 같은 솔루션들은 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접근이 용이한 NFT 생태계를 위한 긍정적인 정서를 만들어 준다.   

2020년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의 디파이와 NFT 활동의 증가로 가스 수수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인베스코·갤럭시 디지털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검토 기한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SEC는 시카고 옵션 거래소 산하 증권 거래소(CBOE BZX) 상장을 신청한 인베스코·갤럭시 디지털의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해 내년 2월 6일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기존 기한은 이달 23일까지였다. SEC는 지난 5일에도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현물 ETF의 검토 시한을 내년으로 미룬 바 있다.

인베스코와 갤럭시 디지털은 지난 6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재신청한 데 이어 지난 9월 이더리움 현물 ETF도 신청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SEC가 다수의 가상자산 현물 ETF 상품을 한꺼번에 승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가상자산 현물 ETF를 신청한 기업으로는 블랙록, 해시덱스, 아크 21 셰어스, 반에크, 피델리티가 있다. SEC는 지금까지 어떠한 가상자산 현물 ETF 상품도 승인하지 않았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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