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또다시 기체 결함으로 결항한 사실이 알려지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해발 김포행 티웨이항공 TW962편에서 기체 결함이 발견되며 결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기내에 탑승하고 있었던 승객들은 활주로에서 한 시간 이상 대기하다가 결항 안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티웨이 항공은 대체 항공편을 찾지 못했고 결국 승객들이 김해에서 김포까지 이동할 수 있는 버스 4대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에게는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티켓을 환불받을 수 없다는 잘못된 안내가 됐고,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근 들어 티웨이항공의 기체 결함으로 지연 및 결항한 건수는 넉 달간 총 6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항공사의 올해 안전 투자 계획 규모는 1177억 원으로 진에어(4774억 원), 제주항공(4020억 원), 에어부산(1910억 원)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역시 티웨이항공의 항공 안전 투자액은 361억 원에 불과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현재 절차대로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버스로 이동했더라도 환불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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