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게임회사 넥슨과의 콜라보를 통해 제작한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으로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을 수상했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일 개최된 대한민국광고대상 'Greative Strategy'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포스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은 게임과 비슷한 영상에 스토리텔링을 입혀 시리즈로 제작된 작품이다. 포스코와 넥슨이 서로 협력해 만들었다.
해당 캠페인은 '판타지'가 의미하는 환상처럼 지난 50여 년간 우리나라에서 업적을 세우고 향후 50년을 위해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총 2편으로 구성됐다.
1편은 지난 8월 '신 철기시대의 서막'이란 이름으로 첫 공개됐다. 이 영상은 패색이 짙었던 판타스틸 왕국 가상세계에서 '기가스틸'과 고강도 경량화를 위해 이종 소재를 결합한 '멀티머티리얼', 내식성이 우수한 '불연컬러강판', 영하 165도에서 우수한 강도를 유지하는 '고망간강' 등의 제철 기술이 인류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편은 지난 10월 '그린스틸이 만든 미래'란 이름으로 선보여졌다. 2편에선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상을 포스코 친환경 제철기술로 복원해 나간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스토리에선 포스코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과 수소로 철을 만드는 '하이렉스' 기술 등이 소개됐다.
이인희 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교수는 "판타스틸 광고는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 드라마 같다"면서 "1·2편 모두 압도적인 스케일과 퀄리티 높은 CG로 영상에 몰입하게 하고, 광고 슬로건 '철에는 판타지가 있다, 우리의 미래는 판타스틸하게'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한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캠페인 제작에 참여한 인소민 그랑몬스터 대표는 "포스코의 기업PR광고를 준비하면서 기존과는 차별화된 과감하고 독특한 크리에이티브들을 제안했는데, 전통 제조업 기반의 기업문화에 대한 편견과는 달리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와 과감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포스코의 조직문화가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기업문화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원천"이라며 "철강업의 구조적 변혁 시기, 조직문화 혁신으로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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