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익희 건설 본부장, 조태제 대표이사 CSO 교차 선임
HDC현대산업개발 내 개발 본부 신설…복합 개발 확대
HDC그룹이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그룹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그룹 기조에 입각해서 신임 임원과 팀장으로 젊은 리더들을 전진에 배치한 것이 이번 인사의 핵심이다.
HDC그룹은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HDC그룹이 내세운 이번 정기임원 인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그룹으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안정성에 중점을 뒀으며, 젊은 리더에 대한 과감한 발탁이 눈에 띈다. 이는 조직문화 혁신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도 그룹 인사 기조에 맞춰 기존 최고안전책임자(CSO)였던 정익희 대표를 건설본부장에, 건설본부장이었던 조태제 부사장을 대표이사 CSO로 교차 선임한다. 이번에 임명된 조태제 대표이사는 1988년 HDC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현장소장 등을 지냈다.
HDC그룹은 조직문화 혁신과 미래 준비를 위해 김정섭 서울춘천고속도로 신임 대표이사, 박경신 북항아이브리지 신임 대표이사 등 젊은 리더들을 주요 계열사 수장으로 선임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신임 임원과 팀장으로 젊은 리더들을 대거 선임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신임 건설본부장은 더욱 엄중히 안전·품질 문화를 현장에 정착시킬 것이며, CSO도 건설본부장의 경험을 발전시켜 안전·품질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신공법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본부를 신설한다. 도시의 경쟁력을 키우는 복합개발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새롭게 신설된 개발본부에서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과 용산 철도병원부지 개발 등 HDC그룹의 전략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새로운 복합개발사업의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최고경영자(CEO) 직속 산하 조직인 DXT 부서에서 추진 중인 미래전략 기능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한다. 기업 문화혁신을 위해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서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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