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대처 등에 대해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정무위는 앞서 지난 22일 전체회의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현안질의를 진행하는 안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여당 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해 '반쪽 질의'가 될 가능성도 있다.
야당 의원들은 질의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부패 방지기관인 권익위가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 권익위가 이 대표가 피습 당일 부산에서 서울로 헬기를 통해 이송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조사 자체가 부당하다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무조정실 산하 대테러센터가 이 대표 피습 사건 당시 관계 부처에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의 적절성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을 상대로는 홍콩 주식시장 급락에 따른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 손실 위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과 관련한 대책 마련 주문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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