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스탠다드, 백화점 첫 진출…"MZ선호 디자인, 국내 SPA브랜드와 차별화"
무신사스탠다드, 백화점 첫 진출…"MZ선호 디자인, 국내 SPA브랜드와 차별화"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2.02 10:21
  • 수정 2024.02.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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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부문 '패션버티컬 플랫폼' 최초 대형 쇼핑몰 진출
탑텐, 유니클로 등과 달리 20대 위주의 트렌디한 패션 승부
ⓒ연합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PB(자체 상품) 브랜드 '무신사스탠다드'를 선보인지 7년 만에 대형 백화점 입점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국내 핫플레이스에 무신사스탠다드 단독 매장을 열고 고객을 맞았지만 대형 백화점에 '숍인숍' 형태로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스탠다는 현재 스타필드(수원)와 롯데백화점(수원)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또 현대백화점(부천 중동점), AK플라자(분당점)에도 입점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기본템에 충실한 패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2017년 론칭한 무신사의 PB(자체 브랜드)로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한 다른 브랜드와 함께 입을 수 있는 기본이 되는 옷"이라며 "주로 면티나 블랙 슬랙스, 코트 등과 같은 유행을 타지 않는 단순한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기본템을 선호하는 소비 취향에 힙입어 PB 브랜드는 출시와 함께 빠르게 성장했다. 2020년엔 우먼즈 라인을 처음 선보였고 이후 '무신사 스탠다드 키즈',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등을 출시하며 브랜드를 지속 확장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특히 10~20대의 MZ 고객의 수요에 발맞춰 오프라인에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2021년 5월 홍대에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였다. 이듬해에는 강남점을 열었다. 지난해 9월 서울 외 지역 첫 매장인 대구 동성로점의 문을 연 이후 ▲서울 성수점(2023년 10월) ▲부산 서면점(2023년 12월)을 공개했다. 

특히 대구 동성로점은 오픈 이후 3일간 누적 방문객 2만8000명 이상, 부산 서면점도 영업 4일만에 방문객 2만명을 돌파했다. 기존에 서울에서 운영 중인 홍대점과 강남점의 경우도 각각 월 평균 10만명, 8만명의 방문객이 모이며 무신사스탠다드는 해당 지역 상권의 대표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2023년 1년간 무신사스탠다드에서 운영하는 5개 매장의 방문객 총합은 약 277만명으로 이는 월 평균 23만명 이상의 수치"라며 "이는 트렌디한 감각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MZ고객의 수요가 그대로 반영된 숫자"라고 말했다. 

ⓒ무신사

무신사스탠다는 3년여 전부터 단독 PB 매장에서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MZ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PB 브랜드의 카테고리를 더욱 확장했다. 이는 국내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에서 MZ 고객을 잡기 위한 전략과 맞아 떨어져 'E커머스에서 패션버티컬 부문 최초' 백화점 입점이라는 성과를 낳았다. 

무신사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수원의 스타필드와 롯데 백화점 등 수도권 4개 백화점의 무신사스탠다드 입점은 확정됐지만 아직 오픈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무신사스탠다는 탑텐이나 스파오와 같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패밀리형 SPA브랜드와는 출발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무신사스탠다는 '유행을 타지 기본템'이란 컨셉으로 출발한 무신사가 20대를 타깃화해 제작한 브랜드인 만큼 핏, 디자인 등에서 트렌디한 차별성을 내세워 연내 오프매장 진출을 30곳 정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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