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연간 흑자 355억달러, 2022년보다 37% 올라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1000만달러(9조8553억원) 흑자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째 흑자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는 354억9000만달러로 2022년 258억3000만달러보다 37% 늘었다. 한은이 전망했던 300억달러보다도 무려 20%가깝게 오른 수치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80억4000만달러로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590억달러로 2022년 12월보다 6% 늘었다.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이 각각 19% 늘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면 수입은 509억7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9% 줄었다. 에너지 수입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이 같은 기간 기준 14% 준 영향이 컸다.
서비스수지는 25억4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11월 22억10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더 커졌다. 지적재산권수지는 11월 흑자에서 12월에 2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1월 적자에서 12월 24억600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kkang@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