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올해만 벌써 539곳 폐업신고…하루 평균 10곳 이상 사업포기
건설업체, 올해만 벌써 539곳 폐업신고…하루 평균 10곳 이상 사업포기
  • 안준용 기자
  • 승인 2024.02.15 11:40
  • 수정 2024.02.15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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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4곳, 오늘 8곳 폐업신고…부도처리는 올해 5곳
지난해 건설업체 3568곳 폐업…공사비 인상 못 버텨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 현장. [사진=연합뉴스]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 현장. [사진=연합뉴스]

건설경기 악화로 폐업신고를 하는 종합건설사들과 전문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부도처리된 건설업체는 총 5곳이며 모두 비수도권에 기반을 둔 업체들이다.

2024년이 시작된지 한달 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폐업신고한 건설업체들은 전국에서 벌써 539곳에 달한다. 지난 1월 한달간 417 곳이 폐업신고를 했고 2월에는 15일간 122곳이 사업포기를 선언했다.

어제(14일)만 해도 14곳, 오늘(15일)은 8곳이 폐업신고를 했다. 지난 13일에는 16곳이 폐업해 하루 평균 10곳 이상이 사업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건자재값 인상으로 공사비가 대폭 올라 부동산PF 위기가 현실화된 가운데 전국의 수많은 건설업체들이 이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부터 2534곳이 폐업을 하기 시작하면서 2021년 2856곳, 2022년에는 2887곳, 2023년 3568곳으로, 폐업신고 업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이런 추세라면 총 4000곳이 넘는 건설업체가 폐업신고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부도처리된 건설사는 지난 2019년 이후 최대로, ‘도미노 도산’이 이어지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junyongahn0889@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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