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현장] 투표로 콘셉트 결정…무신사 24FW, 깨어있는 소통 현장을 가다
[WIKI 현장] 투표로 콘셉트 결정…무신사 24FW, 깨어있는 소통 현장을 가다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2.19 14:42
  • 수정 2024.02.19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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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각 브랜드 쇼룸 공개, 34개사 230개 신상품 진열
시즌 프리뷰 참석 브랜드 중 약 40%가 실제 출시로 이어져
선주문 시스템 첫 도입, 현장서 투표·예약·주문까지 '원스톱'
사진=오은서 기자

"무신사는 90% 이상의 트렌드 예측 정확도를 지닌 전문기관(WGSN)과 협업해 지난 3년간의 패션 컬렉션을 면밀히 분석 후 다음 시즌의 트렌드를 예측하며 제품 콘셉트와 전략을 주도한다.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한 '시즌 프리뷰'는 브랜드사가 상품을 출시하기 약 6개월 전에 고객에게 먼저 선보이는 방식이다."

무신사 측은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여는 2024 무신사 시즌 프리뷰가 '상품 기획단계부터 고객이 직접 참여해 무신사의 온오프라인 입점 여부를 선정하는 방식'이라며 이같이 소개했다. 고객은 시즌 프리뷰 현장에서 다음 시즌인 가을·겨울 상품의 트렌드를 미리 파악할 수 있고 또 직접 선택한 브랜드에 투표함으로써 상품 출시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사진=오은서 기자

19일 무신사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있는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에서 '당신의 참여로 완성하는 24FW 패션 트렌드'를 주제로 시즌 프리뷰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총 34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280여개의 상품을 쇼륨 형식으로 선보인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9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하는 24FW 무신사 시즌 프리뷰는 떠오르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올 가을·겨울 시즌 디자인 컨셉과 샘플을 공개해 온·오프라인에서 고객이 직접 디자인에 대한 선호 여부를 투표할 뿐 아니라 예약·주문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구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무신사가 시즌 프리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특화한 것이 상품기획 인사이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트렌드 세미나 ▲프리미엄 소재 수입 페어 ▲샘플 제작 지원 ▲전문가 품평회 ▲시즌 프리뷰 행사 등의 단계를 거친다. 무신사는 상품기획 인사이트를 거쳐 선정된 업체의 마케팅을 지원해 다음 시즌 신제품을 발매한다.   

사진=오은서 기자

무신사가 24FW 시즌 프리뷰에서 공개한 6개의 트렌드 키워드는 ▲하이퍼 스테이트먼트 ▲로우키 클래식 ▲레트로 럭스 ▲레더 리믹스 ▲리세토리얼 ▲글랜 앤 씬 실루엣 등이다. 무신사는 각 브랜드의 이미지가 돋보이는 방식으로 1층부터 지하 3층까지 감각적인 공간을 조성해 무신사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6개의 트렌드는 워크웨어와 유틸리티, 레트로와 모던, 레더와 워싱, 아웃핏의 광택화 등 익숙하지만 파격적인 컨셉부터 클래식한 스타일까지 체형에 맞추면서도 탄탄한 긴장감으로 시선을 모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시즌 프리뷰에서 30개 브랜드가 참여해 216개 상품을 선보였으며 고객 투표 결과와 코멘트를 바탕으로 70여개 상품이 올해 무신사에서 단독 발매된다"며 "시즌 프리뷰에 참석한 브랜드 중 약 40%가 최종 발매로 이어진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해 시즌 프리뷰에 참여한 30개 브랜드 중 11개 브랜드가 올해 시즌 프리뷰에 재참여했다. 대표적인 브래드가 도프체이슨, 트래블, 나체, 디그레, 미나브, 비헤비어 등이다. 

무신사 측은 "최근 패션 트렌드가 한 달 주기로 바뀔 만큼 고객의 수요가 변화무쌍한 것이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기획단계부터 고객의 선호도를 전면 반영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무신사가 지난해 처음 진행한 시즌 프리뷰는 온오프라인에서 약 2만8천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오프라인 행사는 11일간 3만2천명의 방문자를 기록하며 패션 브랜드 '무신사'의 트렌드 파워를 입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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