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제빵공장 사고 재발방지책 속도낸다
SPC, 제빵공장 사고 재발방지책 속도낸다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2.23 11:02
  • 수정 2024.02.2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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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천억 투자 계획, ISO45001 등 국제 표준 안전 인증
안전경영위원회, 샤니 성남공장서 신규 안전 설비 점검
SPC그룹. ⓒ연합
SPC그룹. ⓒ연합

SPC그룹이 2년여전 계열사의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기계·설비 끼임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3년간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사는 지난 달까지 520억원을 투자해 계획보다 20% 빠른 속도로 사업장의 안전 시스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SPC그룹은 전국에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안전보건 분야의 투자를 강화한다.

22일 SPC에 따르면 SPC 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 19일 샤니 성남공장에서 현장직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사무국으로부터 지난해 안전경영 활동 내역과 실적을 보고받고 올해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해 성과로 국제 표준 안전인증 취득 현황을 살폈다. 

SPC안전경영위원회는 출범 이후 SPC그룹이 글로벌 수준의 안전경영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생산시설에 대한 ISO45001, FSSC22000 등 국제 안전 인증 취득을 권고했다. ISO45001은 국제 표준 인증으로 노동자의 상해, 질병 예방과 안전한 업무환경 제공을 위한 경영체계를 구축한 기업·기관에 부여한다. SPC는 ISO45001의 획득으로 안전활동 절차를 수립하고 기록해 사업장에서 위험요인을 제거할 획이다. SPC는 또 국제식품안전협회(GFSI)가 승인한 식품안전규격 FSSC22000를 획득했다.

업계 관계자는 SPC가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 "전국 300여개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설·장비개선과 작업장·휴게실 등 근무환경 개선, 업무관련 소프트웨어 등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령 제빵공장에서 다루는 기계의 멈춤 버튼 위치가 기존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었다면 멈춤 버튼을 4개로 확충해 근로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다든지, 장비가 위 아래로 움직이는 리프트라면 버튼이나 센서의 위치를 근로자의 허리 높이에서 눈높이로 조절하는 등 설비·기계의 디테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노력의 성과로 SPC그룹은 국제 인증 획득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계열사 파리크라상, SPC삼립, SPL, 배스킨라빈스 등 16개 주요 생산센터에 대한 ISO45001 인증을 취득했다. 또 30개 전 공장에 대한 FSSC22000 인증을 완료했다. 다만 던킨의 일부 센트럴키친은 ISO45001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SPC안전경영위원회 측은 '제빵공장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추진하는 안전보건 투자의 첫 행보로 샤니 성남공장을 찾았다. SPC는 성남 공장에 근로자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신규 인터락과 방호장치 ▲안전 설비 ▲신규 휴게공간과 안전교육장을 조성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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