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출신으로 국민의힘 4·10 총선 예비후보인 박민식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 후보가 27일 본인의 경선 참여를 포기하고 경재후보인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을 지지했다.
정치권에서는 우수한 자원으로 평가되는 박 전 장관을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국민의힘 영등포을 지역구는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 공천을 받게 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박 전 장관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영등포을 지역구 후보의 조속한 확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박용찬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의 승리, 특히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라는 당의 부름을 받고 이번 총선에 나섰다"며 "누구보다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안고 영등포을 지역구에서 깃발을 들고자 했다. 그때의 마음과 각오가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영등포을 탈환이라는 절체절명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선 지역에서 신속히 전열을 정비해 결전을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부산 북·강서갑에서 재선(18∼19대)을 했으며, 이번 22대 총선에선 영등포을 출마를 준비해왔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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