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성향 최소 21%에서 매년 상향 25% 이상 지향
코스닥 상장 이후 신규 투자를 확대하면서 매년 현금결산배당을 시행해 온 헥토파이낸셜이 4년간 배당 성향을 확장한다.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은 주주환원정책의 일관성과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위해 4개년 주주환원계획을 수립하고 28일 공시했다. 헥토파이낸셜은 계좌 기반 결제서비스 국내 1위 기업이다. 주로 간편현금결제·가상계좌·신용카드·휴대폰결제 등 주요 결제 수단과 관련해 PG(전자결제 대행) 결제 서비스부터 해외 정산까지 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결제의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헥토파이낸셜은 데이터와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데이터 사업은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기업 '코드에프(현 헥토데이터)'인수로 본격화했으며 B2C 분야에서는 010PAY(페이) 플랫폼을 육성하고 있다. 010PAY는 기프티콘 (모바일 상품권) 최저가 판매와 010PAY 포인트 경품 응모권 100원딜 등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엔터 핀테크' 플랫폼을 지향한다.
회사는 최근 해외직구 이커머스 등 대형 고객사에 결제대금 송금 솔루션 제공사로 선정돼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국내 조각투자(STO) 1호 열매컴퍼니 청약대금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내외 사업 분야에서 결제 서비스 플랫폼사로 안착한 헥토파이낸셜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배당 성향의 확장을 발표했다. 헥토파이낸셜 측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최소 21% 이상을 현금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하고 연간 배당성향을 매년 1% 이상 늘려 25% 이상을 목표로 할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2023사업년도에 대한 기말 배당금은 오는 3월 결산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헥토파이낸셜은 2019년 코스닥 상장 이래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 18.5%를 달성하고 있다. 지난 4년간 헥토파이낸셜이 집행한 총 배당액은 약 148억원이다. 회사는 신규 투자를 집행하면서도 매년 현금결산배당을 시행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헥토파이낸셜은 신규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로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를 실현하고 있다"며 "기업가치 상승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주주 친화 정책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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