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년 임기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연임과 서울상의 회장 연임을 확정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태원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1일 열리는 대한사으이 임시의원총회에서 임기 3년의 제25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대한상의 회장은 관례적으로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다시 한 번 서울상의 회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다잡고 서울상의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 취임할 때 우리 경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풀 방법론을 함께 고민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기억이 난다"며 "지난 3년간 새로운 접근법으로 많은 것을 시도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3년간은 우리 경제‥사회가 마주한 난제를 푸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이 제 소임 이라 생각한다"며 "해묵은 과제를 풀 수 있는 명쾌한 답을 도출하지는 못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성이라도 제시해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 4대 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을 맡은 최 회장은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등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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