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 중심,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정면돌파' 위한 결정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은 유통시장의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 지속가능 성장을 이끌 혁신을 가동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정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8일 밝혔다. 정용진 회장이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이자 1995년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으로 입사한 지 28년 만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는 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퀀텀 점프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신세계그룹의 중심축인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29조4722억원의 역대급 성과를 냈으나 신세계건설 부진으로 연간 첫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7.3% 감소한 1880억원에 그쳤다. 이명희 회장은 총괄회장으로 신세계그룹 총수 역할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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