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 속도내는 SK그룹, 반도체 생태계 폭넓게 구축하나
사업에 속도내는 SK그룹, 반도체 생태계 폭넓게 구축하나
  • 민희원 기자
  • 승인 2024.03.13 11:20
  • 수정 2024.03.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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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서린빌딩 전경 ⓒSK 제공
SK서린빌딩 전경 ⓒSK 제공

SK그룹이 반도체 사업과 관련해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내 반도체 계열사들이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사업 영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미국 미시간주와 만나 북미 투자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암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룹 내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3년 최초로 HBM을 개발해 엔비디아에 4세대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HBM3E를 살피기도 했다. HBM은 높은 기술력과 많은 설비투자가 필요하다. 일반 D램과는 다르게 완제품 생산까지는 복잡하고 정교한 과정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SK그룹은 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에는 미국 미시간주와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만나 미시간주에 위치해있는 SK실트론을 중심으로 반도체 제조업을 양성하겠다는 뜻을 모으기도 했다.

현재 SK그룹은 AI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AI 메모리 반도체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그룹 내에서 AI를 이끌고 있는 기업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로 파악됐다.

최 회장은 AI전략과 관련해서 각 계열사마다 별도로 하는 것보다는 한 번에 만나 솔루션을 한꺼번에 제시하는 것을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원팀 솔루션을 역설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SK그룹이 6~7개 정도 신사업 후보를 지정해, 이중 몇 가지를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관련 계열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분야 생태계를 폭넓게 구축하려는 SK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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