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넷이 인슈어테크 기업 중 상장 1호를 기대하며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아이지넷이 최근 사업모델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기반 AI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은 이번 사업모델평가를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성공할 경우 국내 인슈어테크 기업으로는 첫 성공 사례를 만드는 셈이다.
아이지넷은 올해 1월부터 사업모델평가를 진행해 13일 A‧A 등급을 획득했다. 아이지넷에 따르면 사업모델평가는 사업모델 특례상장에 필수는 아니다. 하지만 기술과 사업성, 성장성에 대해서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일정 등급 이상을 받으면 사업모델 특례상장 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아이지넷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진단·추천 엔진을 활용한 보험 플랫폼 ‘보닥’을 서비스하고 있다. 보닥은 2019년 출시 이후 200만다운로드, 누적 중개액 5000억원을 넘어섰다. 2021년부터는 매년 100%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아이지넷은 주관사 한국투자증권과 지난해 말부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지넷은 상반기에 예비심사를 신청해,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지태 대표는 “아이지넷은 10년간 보험산업의 문제를 IT(정보통신) 기술로 해결하고, 소비자와 보험사 모두를 위해 산업에서 세대교체를 주도하고자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국민 인슈어테크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서비스 확장, 추진 중인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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