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지난 2년간 우크라이나 한국인 용병 15명 참전…5명은 사망"
러 국방부 "지난 2년간 우크라이나 한국인 용병 15명 참전…5명은 사망"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4.03.15 17:39
  • 수정 2024.03.15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지난 2022년 6월에도 한국인 용병 13명이 전쟁 참여 했다고 발표
러시아 공식발표가 선전용 허위자료인지 아니면 구체적 신원정보인지 알길 없어
한국 외교부, 현지 공관을 통해 러시아 측에 사실관계 요청, 1년 9개월 동안 침묵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한 우크라이나 외국 용병 현황 중에서 한국인 용병 상황 [출처=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연합]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한 우크라이나 외국 용병 현황 중에서 한국인 용병 상황 [출처=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연합]

러시아 국방부는 14(현지시간)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2년간 '한국인 용병' 15명이 전투에 참가했으며, 이중 5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는 자신들이 이 작전을 개시한 지난 2022224일 이후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외국 용병을 추적하고 신상을 파악한 정보라며, 이 같은 내용을 국방부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발표했다. 다만 한국인의 신원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아 사실의 진위 논쟁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0226월에도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국인 13명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했고 이중 사망 4, 출국 8명을 제외하고 1명이 우크라이나에 남았다고 주장한바 있다

덴마크 교관들이 14일(현지시간) 영국 동부 잉글랜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신병을 훈련하고 있다. [출처=로이터/연합]
덴마크 교관들이 14일(현지시간) 영국 동부 잉글랜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신병을 훈련하고 있다. [출처=로이터/연합]

당시에도 러시아가 발표한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용병 현황 발표가 선전용 허위자료인지 아니면 구체적 팩트에 의한 신원정보인지 알 길이 없었다.

한국의 외교부는 당시 현지 공관을 통해 러시아 측에 사실 관계를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고 요청을 했으나, 1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답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표한 러시아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특별군사작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88개국 총 13387명의 외국 용병이 참전했으며, 이 가운데 596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26월 발표치보다 총인원수는 6431, 사망자는 4006명 증가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가운데 최전선에 있는 러시아군을 향해 제126 독립영토방위여단 소속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D-30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출처=로이터/연합]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가운데 최전선에 있는 러시아군을 향해 제126 독립영토방위여단 소속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D-30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출처=로이터/연합]

국가별로는 폴란드 출신이 2960(1497명 사망)으로 가장 많다고 자체 집계했다. 또 미국 1113(491명 사망), 조지아 142(561명 사망), 캐나다 15(422명 사망), 영국 822(360명 사망), 루마니아 784(349명 사망), 독일 235(88명 사망) 등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자국 출신 용병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으나 356명이 도착해 147명이 사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한국 외에도 중국에서 7, 일본에서 15명이 참전해 각각 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교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2022년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여했다가 여권법 위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dtpcho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