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욱제 사장 “부활에 따른 사심·목적 명예 걸고 약속”
국내 제약업계 매출 1위 유한양행에 회장·부회장 직제가 부활했다.
유한양행 회장 직제는 2009년 주주총회에서 삭제됐다가 이번에 15년 만에 부활했다.
유한양행은 15일 오전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제10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통과시켰다.
주총에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 1조8,090억 원, 영업이익 572억 원을 보고했다.
의안심사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처리했고,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1명), 감사위원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일부 변경의 건을 처리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제약산업에서 살아남으려면 혁신 신약을 개발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연구개발 분야에서 많은 인재가 필요하다"며 "신설에 다른 사심이나 목적이 있지 않음을 명예를 걸고 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간 유한양행에서 회장에 올랐던 사람은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와 연만희 고문 두 명뿐이다. 연 고문은 1996년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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