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두바이 크릭 하버 지역에서 총 3000억원 규모의 '크릭 워터스' 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가 이날 수주한 크릭워터스 1,2는 각각 지하2층, 지상 52층 1개동 450가구, 455가구 규모의 최고급 레지던스로 탄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 발주처는 부르즈 칼리파를 소유하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에마르로 두바이 금융시장에도 상장되어 있는 상태다. 에마르는 올해 레지던스 빌딩과 호텔, 빌라 등 초대형 개발사업을 작년 발주 물량 대비 2배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를 기대해 볼 만하다.
쌍용건설은 세계적인 발주처 에마르 프로젝트의 첫 수주를 통해 기존 두바이 투자청과 와슬 이외 발주처 다각화는 물론이고 두바이와 중동지역에서 수주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을 동시 수주하며 두바이 지역에서 고급 건축 시장을 확장해 나가게 됐다"면서 "특히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얄 준공 이후 발주처들이 기술력과 명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의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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