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11월 8일(1,394.6원) 이후 약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국제유가 추가 상승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영향도 달러 강세 부추켜
국제유가 추가 상승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영향도 달러 강세 부추켜
주말 사이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공습이 이어지는 등 중동발 확전 위험이 높아지자, 국내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이 1385원대로 돌파했다.
15일 오전 현재 10시 18분 현재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8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늘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장보다 6.6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384.0원까지 올랐다. 1,384.0원은 장 중 고점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8일(1,394.6원) 이후 약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주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 국제유가가 추가로 상승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재차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엔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도 이날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시 21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1.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97.63원)보다 4.15원 오른 수준이다.
[위키리크스한국= 최정미 기자]
prtjami@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