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9월말 차입금 추가 감축…내년부턴 매년 5천억 감축 전망
아시아나항공, 9월말 차입금 추가 감축…내년부턴 매년 5천억 감축 전망
  • 문 수호 기자
  • 승인 2018.10.01 10:22
  • 수정 2018.10.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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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 절대 규모 축소에 따른 상환 부담 대폭 완화
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 규모가 꾸준히 줄어들며 재무건전성이 회복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은 2018년 9월말 기준 차입금 규모가 3조1411억원으로 전월 대비 503억원 줄어들었다고 1일 밝혔다.

단기차입금 비중은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말 대비 약 1조원 정도 감소한 수치다.

4분기에는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10월과 11월 중 총 4200억원 규모의 4년 만기 장기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내년 운용리스 회계변경에 따른 자본 확충을 위해 11월 중 2억달러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자금조달로 올해 4분기뿐만 아니라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의 상환 및 대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차입금 규모를 연말까지 회사목표인 2조원대로 낮추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 차입금 규모도 지난달말 기준 3조9711억원에서 3조9180억원으로 531억원 추가로 줄었는데 대규모 투자가 금년을 기점으로 완료됐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영업활동 유입현금 대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서는 매년 5000억원 이상의 차입금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3분기에도 중국 한한령 점진적 해소로 인한 중국노선 회복세 지속과 함께 미주 및 유럽 등 장거리노선을 중심으로 여객전반의 매출성장세 보이고 있다.

특히 유럽노선의 경우 올해 신규 취항한 베네치아, 바로셀로나 노선의 조기 안정화로 총 7개의 유럽 노선의 평균 예약율이 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화물의 경우 타이트한 항공운송 공급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 중심으로 견조한 매출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IDT는 9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10월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11월 중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며 “에어부산은 9월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현재 신용등급은 BBB-지만 항공업계 성수기인 3분기 실적, 차입금 감축 실적, 자회사 IPO 등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BBB 또는 BBB+로 한 등급 이상 신용등급 상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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