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영업통' 이진국 사장 연임…초대형 IB 기반 마련
하나금투, '영업통' 이진국 사장 연임…초대형 IB 기반 마련
  • 김서진 기자
  • 승인 2019.04.08 15:17
  • 수정 2019.04.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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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리크스한국]
[사진=위키리크스한국]

하나금융투자를 자본 3조원대의 대형 증권사로 성장시킨 ‘영업통’ 이진국 사장이 두 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장수 CEO 반열에 올랐다. 이 사장은 이번 연임에 2년 임기를 보장 받아 하나금융지주의 큰 신뢰를 받고있는 모습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진국 사장은 취임 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리테일 혁신, IB와 S&T 중심으로 우수 인력과 조직을 대폭 강화하는 등 사업부문별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아울러 그는 겸직 제도를 활용해 자산관리(WM) 와 투자은행(IB) 그룹장을 겸직 하는 등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며 하나금투의 성장을 이끌었다.

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금투는 지난해 하나금융지주로부터 총 1조20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현재 3조200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을 확충한 상황이다. 하나금투는 초대형 IB로의 강력한 성장 동력 확보 필요성과 그룹내 비은행 비중 증대 등의 그룹 의지를 반영해 지난해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하나금투의 당기순이익은 이진국 사장 취임 첫해인 2016년 765억원에서, 이듬해 1226억원, 2018년에는 1743억원에 달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나금투는 지난해 순이익 1743억원을 모두 내부 유보금으로 쌓아뒀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대규모 유상증자와 유보한 순이익을 기반으로 자본을 확충해 초대형 IB로 발돋움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국 사장은 올해 빅 5증권사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과제 5가지로 △컬래버레이션 확대 △글로벌 사업 확대 △디지털화 △우수인재 발굴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컬래버레이션 확대는 증권 중심의 One IB로 관계사와의 협업을 극대화하고, 은행 중심의 One WM로 복합거래를 활성화시켜 맞춤형 상품 보급(리퍼럴·referral)을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어 이 사장은 올해 글로벌 IB사업을 확대해 IB부문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하나금투는 주식, 채권 중개 및 인수, 부동산, 인수합병(M&A), 기업상장(IPO),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자문,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해외부동산 투자 등 IB부문 투자 다각화에 힘 쏟고 있다.

특히 이 사장의 강점으로 꼽히는 부동산 금융과 해외 대체 투자부문을 강화시켜 해외투자의 대상 국가와 대산 자산을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글로벌 수익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그는 영업점 업무와 프로세스를 디지털화 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영업점 업무를 디지털화 시키고 업무 프로세스 혁신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업무의 디지털화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 시키는 등 고객 중심의 데이터기반 금융회사로 변화하고자 한다.

아울러 하나금투는 내부 인재 육성과 외부 인재 적극 영입 등 우수인재를 발굴해 초대형 IB로 거듭나기 위한 강한 조직력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하나금투의 3대 인사원칙인 시니어의 전력화, 차석자의 과감한 발탁과 여성인력의 활성화를 통해 내부인재를 적극 육성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공격적인 IB부문 투자와 대체 투자 등에 따른 리스크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가한다.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초대형 IB에 맞설 수 있는 빅(Big) 5 기반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 지위를 적극 활용하고 중장기 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Big 5에 진입할 수 있는 원년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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