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사진)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의 장기전에서 결국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로 치료받는 환자가 1000명 아래로 내려갔는데 이는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치료체계가 한층 더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과 관련된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환자와 접촉자를 찾아내고 격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아직도 망설이고 계신 분이 계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나 1339에 연락해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당부했다.
중대본 이날 회의에선 고위험 집단시설 중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시설 관리방안과 5급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 관리방안도 함께 다뤄졌다.
박 장관은 "생활방역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어르신 감염예방을 철저히 하면서 향후 재유행에 대비해 신규 입원·입소자에 대한 진단검사 등 예방 및 조기발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 실시되는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시험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시험인 만큼 자진신고시스템, 수험생 행동수칙 등 방역관리 방안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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